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식도암수술 후 보조요법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베일러대학병원 로넌 켈리(Ronan J. Kelly) 박사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2020)에서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의 역할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CheckMate-577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켈리 박사에 따르면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70-75%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및 수술 이후 완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아직까지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완전 절제 후에도 병리학적 완전반응을 보이지 못한 2, 3기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 

옵디보가 이들의 무질병 생존기간을 위약 대비 얼마나 연장하는지 알압기 위해 옵디보투여군에는 11개월, 위약군은 10.1개월 치료했다. 그 결과, 옵디보투여군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22.4개월 대 11개월). 안전성은 기존 옵디보 단독요법 경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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