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암이든 조기 발견할 수록 치료효과가 높다. 우리나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의 경우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어 빠른 치료와 사망률 감소를 위한 조기발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다. 현재로서는 불규칙한 식생활,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단, 흡연, 음주 등이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장기간 피임약 복용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천안 로하스요양병원 정제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유방암 초기에는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유방암은 유방의 종괴와 유두 분비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외에도 피가 분비되는 혈액성 유두 분비나 유방의 통증, 피부의 궤양, 겨드랑이 종괴, 유방의 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유방의 형태와 크기에 변화가 나타났을 경우에는 유방암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기본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이며 이후 보조치료를 병행한다. 개인별 맞춤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과 전이 위험도 높은 만큼 수술 후 체계적인 식단 관리와 가벼운 운동 등의 지속적인 관리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로하스요양병원(천안) 정제호 원장은 "암 치료는 수술 이후 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은 여성에게 중요한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아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면서 몸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 극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자를 위한 개인별 맞춤치료와 더불어 항암 효능을 가진 식단이나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요양, 재활, 치료의 사후관리가 더 해진다면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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