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한 한국인은 총 29만 5천여명이며, 사망 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1 사망원인 순위 추이(통계청)
그림1 사망원인 순위 추이(통계청)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순이었다.[그림1]

10대 사망원인은 전체의 69.1%, 3대 원인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암 사망자는 전체의 27.5%(10만명 당 158.2명)를 차지해 전년대비 2.5% 높아졌으며, 암종 별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이었다. 

순환기계질환 별 사망률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순이었다. 성별 사망률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여성에서는 폐렴과 자살의 순위가 높아졌다. 연령대 별로 보면 암은 1~9세와 40대 이상에서 1위이고, 10대, 20대, 30대에서 2위다[그림2]. 

심장질환은 60대 이상에서 2위, 뇌혈관질환은 60~70대에서 3위, 폐렴은 80세 이상에서 3위, 70대에서 4위였다. 간질환은 40대 3위, 50대에서 4위, 30대와 60대에서 5위였다. 자살은 10대, 20대, 30대에서 1위이고, 40대, 50대에서 2위다.

그림2. 성별 사망원인(2019년 기준, 통계청 제공)
그림2. 성별 사망원인(2019년 기준, 통계청 제공)

자살 사망자는 1만 3,779명으로 전년 대비 약간 증가했으며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은 26.9명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월별 추이를 보면 3월과 4월에는 줄고, 12월과 10월에는 늘었다.  

연령 별 자살률은 20대(9.6%), 10대(2.7%), 60대(2.5%) 순이며, 70대(-5.6%), 80세 이상(-3.4%)에서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보다 2.4배 높았다. 현재 한국인 10만명 당 자살률은 OECD통계상 24.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