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증가하는 발열성감염증, 코로나19와 유사
가을철 증가하는 발열성감염증, 코로나19와 유사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9.1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드기 매개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이 최선
진드기 매개 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고인 물·쥐 배설물 주의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그리고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에 고열과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가장 활발한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년대비 3주 빨리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강원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 후 고열, 구토 등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약 20%에 이른다. 지난해 환자 147명에 사망자는 31명이었다. 올해는 153명 환자에 20명이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나 바지 등으로 피부노출을 줄이고 귀가 후에는 옷 세탁 및 샤워를 해야한다. 

렙토스피라증의 감염경로는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 피부 상처를 통해, 그리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에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인 물이나 쥐 배설물 등을 피하고 작업복, 특히 장화를 반드시 착용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다"면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야외활동력 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감별진단을 통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의료인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