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당뇨병환자에는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 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두 약물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전체 사망, 뇌졸중 위험을 비교, 분석해 18일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ICDM(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2020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40만 8천여명. SGLT2억제제 복용환자는 1만 5,703명과 DPP4억제제 복용환자는 39만 2,803명이었다.

이들을 성향점수 매칭으로 SGLT2억제제 복용군과 DPP4억제제 복용군을 1만 5,699명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기준은 심부전 입원과 전체 사망, 뇌졸중 위험. 그리고 생식기감염, 요로감염 등 부작용이었다.

그 결과, SGLT2억제제 복용군은 DPP4억제제 복용군에 비해 심부전 입원위험과 전체 사망,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다만 75세 이상에서는 심혈관 억제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SGLT2억제제 복용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연령과 무관하게 생식기감염이 높게 나타났지만 약물과 관련한 새로운 문제는 없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