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효과가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박사는16일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첫 실제 임상경험 결과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듀피젠트의 국내 실제 임상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101명(19세 이상). 이들은 아토피증상 지표인 EASI 스코어 16을 넘었다. 이들에게 듀피젠트(600mg)을 투여한 후 2주 또는 그 이상의 간격으로 300mg을 투여해 효과와 안전성을 관찰했다. 환자에 따라 전신요법도 병용했다.

그 결과, · 투여 2주째부터 EASI와 통증등급(NRS) 스코어가 개선됐으며, 투여 16주째에는 베이스라인 대비 EASI 점수가 77.4%, NRS 스코어는 70% 개선됐다.

16주째 EASI-75 도달률은 63.6%로 이는 글로벌 임상인 SOLO1(51%) 및 CHRONOS (69%)와 유사했다. 이밖에도 환자중심습진평가(POEM), 피부삶의질점수(DLQI) 스코어도 16주째 각각 61%와 6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안면 홍반과 결막염이었으며 이는 글로벌 3상 임상결과와 유사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