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일째 100명대를 보이면서 좀처럼 그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감소세는 확실하다고 말하면서도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6일 441명을 정점으로 이후 하강 곡선을 보였지만 100명 대 이하로는 낮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신규확진자가 높아지고, 특히 위중증환자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2일 123명이었던 위중증환자는 7일 16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50~170명대 사이를 오가고 있다.

방대본은 위중증환자의 감소를 전망하면서도 확진자 연령을 고려할 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향후 1~2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환자가 최대치를 보인 1~2주 후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60세 이상 중증환자는 70명, 위중환자는 67명으로 총 137명이다. 이는 전체의 약 8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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