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내려졌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한시적 완화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번 완화 조치는 신규확진자가 더 줄어든 다음에 실시할 계획이었다"면서도 "확진자의 지속적인 감소세와 오늘 수도권 확진자가 6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존 강화된 방역 효과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시설 운영은 가능한 허용하되 병원 등의 위험시설에는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는게  현 상태에서 가장 좋은 방역 조치라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도 위험시설은 정밀하게 관리하는 조금더 세련되고 타깃팅을 하는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한편 13일 의대협 의사국시 거부에 대한 유보 입장에 대해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의대생의 학업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복지부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진정성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밝혀 의대생 구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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