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확진자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지만 방역당국은 감소 추세라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약간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수 감소는 매일 계속해서 감소하는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내려가는 패턴을 보일 수 있다.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다수 발생 당시에도 일시적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의 특성일수도 있고, 격리해제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났을 수도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또 "증가세가 완만한 만큼 노력하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도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부처간의 의견을 하루이틀 정도 수렴해서 주말에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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