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의 정필구 소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10일 SBS 좋은아침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해 '삶을 무너뜨리는 무릎 관절염'이라는 주제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와 예방법을 소개했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릎통증. 대표적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과 연부조직(근육, 힘줄, 인대 등)이 손상되거나 퇴행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필구 소장은 방송에서 "관절은 외부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어지거나 비가 와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쌀쌀해지면 근육과 혈관이 움츠러들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관절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소개했다. 우선 양발을 10Cm 정도 벌리고 선다. 그 상태에서 무릎 뼈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면 정상, 뼈가 안쪽을 향해 있으면 무릎관절이 퇴행되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정 소장은 퇴행성관절염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관절 연골은 피부와 달리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오랜 세월 사용하면 연골은 점차 마모되며 손상이 심하면 연골아래 뼈가 노출돼 뼈끼리 마찰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관절염 예방법의 핵심은 근력 강화라고 정 소장은 조언한다. "퇴행성관절염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무릎 주변 허벅지 근육이 활성화 될수록 무릎으로 향하는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관절염 예방은 물론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 소장은 시청자가 무릎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운동법도 직접 공개하는 등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정 소장이 근무하는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및 ‘인공관절 수술’ 등 환자의 관절염 증상에 따라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