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국민건강영양조사 팩트시트 발췌)
그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국민건강영양조사 팩트시트 발췌)

국가 건강통계조사인 국민영양조사 원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한 자료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1998~2018년)을 8일 발간했다.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시작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이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자 흡연율은 약 절반 줄어들었지만 흡연율은 35% 이상이다. 특히 20~40대 여성 흡연율은 20년간 약 2배 늘었다.

월간 폭음률 역시 남성에서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50% 이상이며, 여성에서 크게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이란 최근 1년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마신 횟수를 말한다.

한편 청소년의 현재흡연율과 음주율은 2016년까지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그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여학생의 현재흡연율은 반등세를 보였다.

청소년 흡연과 음주 관련 요인으로는 가족 내 흡연·음주자 여부와 가족의 허용적인 태도, 담배·주류제품 구매가 쉬운 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집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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