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이 맞춤형 난임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을 출시했다.

인간세포주 유래 제조합 난포자극호르몬인 이 약물은 체외수정이나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 등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체중을 고려해 개인별 치료 용량을 결정해 준다.

난포자극호르몬은 같은 용량이라도 개인별 AMH 수치와 체중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화된 치료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럽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폴리트로핀 알파와 비교한 레코벨 3상 임상시험에서 레코벨은 임신율과 지속적 착상률이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은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여성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도 일치한 결과를 보였다. 중등도 이상의 난소과자극증후군 발생률에서는 레코벨 군이 유의하게 적었다. 

한편 이달 1일 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석현 교수는 " 레코벨이 난임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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