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집단행동 유보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의대생은 국가시험 거부를 택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승현)는 6일 오후 열린 전국 40개 의대 응시자 대표회의에서 시험거부 유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의결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시험 재응시 불가 통보에도 사실상 전혀 흔들리지 않음을 보여준 것"으로 "조만간 성명문을 통해 젊은의사들의 요구안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위원장은 "진정성없는 의협-당정 합의에 회원들이 분노한 것"이라며 "회원의 뜻에 따라 의료정책 정상화 위한 움직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의료 현안 대응을 논의할 것이며,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도 단체행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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