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진행위암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에 우위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PD-L1 양성, 즉 복합양성점수(CPS) 1 이상인 미치료 진행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KEYNOTE-062 결과가 미국의사협회 암저널에 발표됐다.

대상자는 62세(중앙치), 남성이 72.6%였다. 주요 평가항목은 CPS 1 이상 또는 10 이상인 증례의 전체생존기간(OS)과 무악화생존기간(PFS)이다.

대상자를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256명(키트루다 단독군), 키트루다+화학요법투여군 257명(키트루다병용군), 위약+화학요법군 250명(화학요법군)으로 나누고 29.4개월(중앙치)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CPS 1 이상 증례에서 OS(중앙치)는 화학요법군이 11.1개월인데 비해 키트루다 단독군은 10.6개월로 유사했다(위험비 0.91). CPS 10 이상 증례에서는 각각 10.8개월, 17.4개월이었다(위험비 0.69).  

또한 키트루다 병용군에서는 CPS 1 이상의 OS(중앙치)는 12.5개월(위험비 0.85), CPS 10이상에서는 12.3개월(위험비 0.85)이었다. CPS 1 이상 증례에서 무악화생존기간은 화학요법군 6.4개월, 병용군 6.9개월(위험비 0.84)이었다.

그레이드 3~5에 해당하는 치료관련 부작용 발현율은 키트루다 단독군 17%, 병용군 73%, 화학요법군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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