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 다수가 젊은의사들의 단체행동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겸임교수, 기금교수, 비기금 임상교수, 진료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총 1,288명을 대상으로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체행동 지지와 교수 단체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응답자 727명 가운데 약 78%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장하는 4대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가 명문화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는데 찬성했다.

또한 절반 이상은 현 사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교수들은 진료 축소 강화나 중단으로 행동의 강도를 높여야 하며, 대정부 성명서도 발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교수 비대위가 지향할 우선 가치로는 4대 정책 철회를 위한 공동투쟁과 서울대병원 구성원 및 의대생 보호, 환자 피해 최소화, 의사와 환자간 신뢰유지를 꼽았다.

비대위원장 이광웅 교수는 "사태가 종식될때까지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아 단결된 모습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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