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질량분석시장 이렇게 달라진다
코로나19 시대 질량분석시장 이렇게 달라진다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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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종식 불가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 변화에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여행이나 관광업 등은 몰락하다시피 한 반면, 감염증 관련 분야, 즉 치료제나 백신, 바이오 관련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검사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진단검사분야 글로벌기업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사업부(CMD) 총괄에 윤상화 부사장이 취임했다. 한국인이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인만큼 한국이 진단검사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윤 부사장은 한국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사업부 총책임자 겸 영업 총괄 리더를 역임하면서 지난해 30%의 성장을 견인했다. 윤 부사장으로부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전망과 함께 질량분석 시장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Q : 코로나19에 대한 회사전략이 있다면?

A : 바이러스의 분석과 진단 및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로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스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모든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예방 조치도 취하고 있다.

Q : 한국의 바이오제약 및 제약 산업은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있나?

A : 전세계 뿐만 아니라 한국도 고령화시대에 들어섰다. 2050년에는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20억 명으로 추정된다. 고령화는 의료 및 약물 수요를 늘린다. 동시에 각 나라는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의약품 가격을 억제할 것이다. 즉, 국내외 제약회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의 규제와 경쟁 속도에 맞출 수 있는 프로세스와 공급망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

Q : 최근 2020 KSMS에서 최신 질량분석기와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국내 바이오제약 및 제약 산업에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A :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새로운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분석 능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백체학 및 단백질 분석, 미지 물질 프로파일링, 바이오 의약품 특성화, 식품안전에 대한 정성과 정량, 환경분석과 독성학 등 다양한 응용 분야 전반을 혁신시킬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신제품인 Thermo Scientific Orbitrap Exploris 240 mass spectrometer[사진 왼쪽]는 단백체학, 대사체학, 바이오 의약품 특성화 및 small-molecules을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와 대량 분석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Thermo Scientific Orbitrap Exploris 120 mass spectrometer[사진 오른쪽]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시료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분석과 동시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필요한 저분자(small molecule) 분야의 과학자를 위한 시스템이다. 이들 제품에는 딥 러닝 도구를 적용해 질량스펙트럼을 좀더 정확히 예측하고 펩티드 식별에 대한 신뢰성도 향상시켰다.

Q : 국내 바이오제약 및 제약 산업 외 다른 의료산업과 어떤 협력을 하고 있나 

A : 의료산업에서는 약품의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최우선이다. 회사는 한국에서 개발 및 제조된 의약품이 최상위의 과학적, 규제적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분석법에 따른 시료 준비에서부터 분석 테스트 전반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식품과 식수의 안전보장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분석기는 병원 임상병리 연구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예방의학 분야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과 판교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Q : 향후 분석기술분야의 나아갈 방향이 있다면?

A :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 대량의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이라고 본다. 오믹스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가 중요하다. 아울러 딥러닝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비중은 3 대 7로 아직은 하드웨어의 비중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솔루션의 차별화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영업인력 보다는 응용지원인력 늘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믹스(omics) : 개별 유전자(gene)와 전사물(transcript), 단백질(protein), 대사물(metabolite) 등 생체물질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개념의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하는 생물학 분야를 말한다.

Q : 국내 사회공헌 활동이나 기부활동 소개 부탁한다

A : 우리 회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청소년들이 과학과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싸이언스 킹 앤 퀸(Science King & Queen)이라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험실에서 미생물 배양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과 미생물 101'이라는 수업으로 통해 식품제조업체를 방문해 식품 안전 및 식품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깨끗한 재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Q : 올해 한국 과학계를 위해 한 일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 올해 6 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팀은 글로벌 및 지역 전문가들이 과학자 및 실험실 전문가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LCMS 컨퍼런스 2020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실험실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심 분야와 토픽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어보기"라는 세션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과학자, 화학자 및 실험실 전문가들이 강연을 듣고 정보를 공유할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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