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위탁개발생산(CMO) 기업인 바이넥스가 파멥신의 항암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olinvacimab)의 생산량을 늘린다.

양측은 지난 28일 바이넥스 1,000L 생산라인에서 5,000L 상용화 생산라인으로 확대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송공장 5,000L 생산라인은 글로벌 대규모 상용화 생산을 위해 구축됐으며, 생산량과 이익이 비례하는 위탁생산 사업 특성 상 매출과 이익 극대화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바이넥스는 기대하고 있다.

바이넥스 오송공장은 이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며, 1,000L 생산라인에서만 올 상반기 큰 폭의 흑자와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바이넥스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요와 함께 의약품의 수도 증가하고 다양해져 다년간 상용화 제품생산 경험을 가진 CMO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세계 수십개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바이넥스 등에 대한 수요가 쇄도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약 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CMO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중이며 CMO 수요 확대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린베시맙은 혈관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를 타겟으로 종양의 신생혈관형성을 저해하여,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항체치료제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상 임상시험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MSD(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
1b상도 재발성뇌종양(rGBM)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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