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현재의 무기한 파업을 지속키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오전 전국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긴급비상대책위원회 결과 모든 전공의가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 7일 간 모든 단체행동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비상대책위원장(위원장 박지현)에 위임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시기에는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양보했음에도 이같은 결정이 나온데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도 28일 대전협과 가진 면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포함된 의료전문가 집단이 포함된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도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되었던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하여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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