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암환자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험 고형암 보다는 혈액암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코로나바이러스암모니터링프로젝트(UKCCMP)팀은 지난 3월~5월에 코로나19에 걸린 암환자와 기존 암환자의 암종 별 사망위험을 비교해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프로젝트에 등록된 코로나19에 걸린 암환자 1천여명과 영국국가통계데이터(2017년) 암환자 28만 2천여명.

프로젝트 등록자 1천여명 중 사망자는 31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95명은 코로나19가 원인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의 사망률은 40~49세 0.1인데 비해 80세 이상에서는 0.48로 나이에 유의하게 비례했다.

고형암 환자에 비해 혈액암환자(백혈병, 림프종, 골수종)에서 중증률이 57% 높았고 코로나19에 걸린 백혈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다.

나이와 성별로 조정하자 화학요법을 최근에 받은 혈액암환자는 코로나19 관련 입원 중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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