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원인질환 별 신장이식환자 추이
그림. 원인질환 별 신장이식환자 추이

서울아산병원이 지난달 중순 말기신부전 남성환자(38세)에 뇌사자 신장을 이식해 누적 이식횟수 6천례를 돌파했다.

지난 1990년에 신장이식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2009년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도 성공해 728건을 시행했다. 2019년에는 전체 생체이식의 약 3분의 1인 98건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었다.

연간 신장이식 건수도 지난해 400례를 돌파해 국내 신장이식의 20%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실시된 신장이식은 총 2,293건이며 이 가운데 409건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됐다.

최근 10년간 신장이식환자 3천 2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장이식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41%를 차지했으며  원인불명이 22%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17%, 원인불명 22%인 1990~2010년 때와는 반대되는 결과다.

신장이식환자는 평균 44.1세이며 약 60%가 남성이었다. 이식환자 생존율도 98.5%(1년), 90%(5년), 77.1%(10년)로 미국의 성적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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