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21일(금)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7일과 14일 전국의사파업 동참에 이어 3번째다.

대전협은 16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무기한 단체행동에 돌입한다"면서 "코로나 방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정부에 대해 "의료 주체인 의료계와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의료정책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지금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모든 것을 이미 다 결정해놓고 대화의 자리에 나오겠다는 것은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대한병원협회에 대해서도 "수련병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의료계를 망치는 독단적인 결정을 철회하라"면서 "전공의를 싸게 부릴 수 있는 공공재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라"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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