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예고된 의사 파업의 규모가 당초 개원의를 넘어 병원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의 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소속 의사들이 파업 참여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젊은 의사들의 열기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의대생, 전공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전임의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개원가와 교수사회의 선배들도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정원 확대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데 대해 의협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의료계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료계 탓으로 돌리려는 얄팎한 속임수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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