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치료 필요한 식도암환자 한해 2천 5백명
다학제치료 필요한 식도암환자 한해 2천 5백명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8.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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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4백여명 서울아산병원에 집중
최근 10년간 내시경술 비율 25%→40%

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국내 식도암환자가 한해 약 2천 5백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식도암센터는 11일 최근 식도암 환자 현황(2010~2020년)과 가장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7년)를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전체 신규 식도암환자 2,500명 중 16%인 4백여명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216명으로 2010년 보다 약 4배 증가했다. 특히 수술환자는 150명 이상으로 1.7배 늘었다. 조기발견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방식도 점막층만 박리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이 3.4배 많아졌다.

이 수술은 환자의 입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표재성 식도암을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시술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시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높다. 전체 식도암 제거술 중에서 내시경 시술이 차지하는 비율도 약 25%에서 약 40%로 늘어났다.

식도암은 발생률로는 국내 10대 암은 아니지만 5년 생존율이 전체 암 중 5번째로 낮을 만큼 의료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흉부외과(폐식도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를 비롯해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과 협진이 필수다.

식도암은 진단 후 바로 수술이나 내시경으로 암을 제거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술로 암이 있는 식도를 제거하더라도 몸 안의 위장이나 대장으로 식도를 재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도암 수술 범위는 상대적으로 매우 커서 일반적으로 배와 가슴을 각각 15~20cm, 목 부분을 5~10cm 등 총 50cm 정도를 절개한다. 로봇을 이용하면 2~3cm의 구멍을 몇 개만 뚫고 로봇 팔을 집어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나 통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 소장(흉부외과)은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는 통합진료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같이 치료 방향을 논의하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식도암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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