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60세대를 지칭하는 이른바 ‘오팔세대’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자신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청년들에 비해 경제력을 갖춘데다 시간 여유도 많아 소비 및 대중문화 트렌드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오팔세대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안티에이징, 즉 어려보이는 외모를 가꾸는 일이다. 중년이 되면서 피부를 비롯한 신체 곳곳의 노화는 불가피하지만 일각에서는 성형수술 등을 통해 어려보이고 생기있는 외모로 만들려는 노력도 적지 않다.

미소라인성형외과 심상백 원장[사진]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년눈성형인 하안검성형술이 처진 눈꺼풀과 깊게 패인 눈고랑 등의 교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의 아래 피부를 가리키는 하안검은 노화로 얼굴 피부와 함께 처지면서 눈의 점막과 눈동자를 불필요하게 노출시킨다.

인디언주름이라는 눈물고랑이 함몰되는 경우도 있다. 눈매에서 시작된 인디언주름은 팔자주름까지 깊게 이어지기도 하며 팔자주름의 위쪽으로 불룩한 살이 형성된다.

중년눈성형은 함몰 부위를 적절하게 메꾸고, 끌어당겨 고정해주거나 불룩하게 튀어나온 눈밑 지방을 교정해준다. 늘어진 여분의 피부조직은 절제하고 꺼진 부분은 리프팅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심상백 원장은 "중년 눈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눈의 상하좌우에 흰자가 드러나 보이는 삼백안(三白眼) 현상이나 주름 걱정을 줄이고 눈밑 지방을 고르게 배치하면서 하안검이 적절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눈매를 다루는 일보다 해부학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년눈성형에서 어색하지 않은 결과를 위해서는 원인과 환자의 케이스부터 명확하게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 원장은 보다 심도 깊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수술을 세밀하게 적용하기 위해 하루 두 명만을 수술하고 있다.

심 원장은 또 "하안검수술은 눈 밑의 윤곽과 피부 처짐을 개선하면서도 너무 많은 양을 절제하지 않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중후한 매력을 유지하면서 어려 보이는 눈매를 만들렴 중년눈성형술 노하우와 함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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