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31일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중환자 진료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향후 2차 대유행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가 제시한 정책은 4가지. 중앙통제센터 마련, 권역별 거점병원 중환자실 마련, 중환자 이송체계 구축, 중환자 진료전략 태스크포스팀 운영 등이다.

이상민 기획이사(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중환자 치료 데이터분석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와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1980년에 창립한 이후 2020년 현재 회원수가 2,500여명이다. 중환자를 담당하는 8개 전문학회 전문의들과 중환자실 간호사로 이루어진 간호회원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분야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향후 10년의 미션으로 '보다 나은 중환자들의 삶의 위하여'로 정했고, 최적의 중환자 진료환경 구축, 표준 적정 진료지침 제시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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