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예방하려면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신우경박사와 강대희교수 연구팀은 잡곡밥 섭취가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nets)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40~70세 여성 9만 3천여명. 이들을 잡곡밥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관련성을 평균 6.3년간 추적한 결과, 359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출산경험, 초산 및 초경연령, 유방암 가족력 등 유방암 발생 요인을 보정했다.
그 결과, 흰쌀밥을 더 많이 섭취한 여성은 잡곡밥을 더 많이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35% 높았다. 흰쌀밥 섭취량과 유방암 발생위험은 비례했다.
또한 50세 미만 여성에서는 잡곡밥 섭취 횟수가 하루 3회이상이면 1회 이하 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3% 낮았다. 잡곡밥 섭취량과 유방암 발생위험은 반비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잡곡밥에 식이섬유가 많고 혈당지수가 낮아 유방암을 예방한다. 식이섬유는 배설물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의 흡수를 줄여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
이밖에도 식이섬유는 대장에 에스트로겐을 결합시키고 에스트로겐 배설을 늘려 결과적으로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춤으로써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통곡물에 들어있는 비타민E 역시 발암물질 형성 예방과 유방암을 줄일 수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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