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의 사후 관리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사후관리용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유의한 효과를 얻었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환자 99명. 이들을 12주간 모바일 앱을 이용해 하루 2회 혈압측정, 신체활동량 기록, 뇌졸중 교육과 의약정보, 운동 가이드 등의 프로그램 활용하도록 했다.

이후 3회에 걸쳐 사후 관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인식수준과 우울증, 혈압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뇌졸중 인식의 경우 앱 사용 전 평균 59.6점에서 74.7점으로 높아졌으며, 우울증도 12.7점에서 10.7점으로 낮아졌다.

특히 140/90mmHg 이상인 고혈압 대상자의 경우 각각 13.92mmHg와 -6.19mmHg가 감소됐다. 약물순응도 역시 크게 개선됐다.

권 교수는 "비대면 증상관리가 뇌졸중 환자의 질병 이해도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직접 관련있는 고혈압 증상 완화 및 질병으로 인한 우울감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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