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0 OECD보건통계(Health Statistics)를 인용해 각 국가의 수준, 현황과 우리나라를 비교해 발표했다. 

OECD는 회원국의 보건 현황을 매년 제공받아 작성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등의 검토를 거쳐 매년 6월말~7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통계를 발표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80.7년) 가운데 상위국에 속했다. 장수국가인 일본은 84.2세, 프랑스는 82.8세였다.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15세 이상 인구 중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0%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34.3%로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자기공명영상(MRI)장치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기기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많은 편이며, 병상은 인구 1천 명 당 12.4개로 OECD 평균(4.5개)의 약 2.8배였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6.9회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인구 1천 명 당 의사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오스트리아(5.2명), 노르웨이(4.8명)이며, 가장 적은 나라는 콜롬비아와 한국(2.2명), 폴란드(2.4명), 멕시코(2.4명), 일본(2.5명) 등이다. 간호인력(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도 7.2명으로 OECD평균(8.9명) 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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