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부분이 한방첩약급여화,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원격의료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책은 대한의사협회가 4대악으로 지정한바 있다.

의협은 지난 일주일간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대악 및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2만 7천여명이다.

이에 따르면 한방첩약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99%에 달했다. 의대정원 증원에는 98.5%가, 공공의대 설립에는 97.4%, 원격의료에는 96.4%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향후 대응책에 대해 '전면투쟁과 전국적 집단행동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3%,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이 필요하다'는 29%로 나타나 10명 중 7명이 투쟁의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투쟁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85%에 달했다.

한편 '투쟁없이 정부화 대화하자'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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