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국내 발생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다 어제 4명으로 크게 낮아졌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방역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최대 위험요인은 방심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첫번째 큰 파고인 신천지 이후 잠잠해졌다고 생각됐던 4월 말 5월 초에 두번째 파고인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젊은 층에 많이 전파됐으며 지역에 확산되면서 이를 해결하는데 두달이 소요됐고 현재도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그는 일선 방역 전문가의 말을 인용 "현재 지역감염의 발생 상황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언제든 이태원클럽의 집단발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휴가철 대다수 인구 이동,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는 등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방대본이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20명, 해외유입 25명 등 총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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