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을 받는 사람 10명 중 7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

인천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대표원장은 올해 전국 지점병원에서 실시한 지방흡입술 2만 8천여건을 대상으로 연령대 및 성별, 그리고 부위별 지방흡입술 선호도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술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36%였다. 이어 30대(33%), 40대(20%)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2030세대이다.

남성 시술자는 20대(35%) 보다 30대(40%)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20대에는 건강을 과신하고 지내다가 야근·회식·과로·운동부족 등으로 비만해진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위별 지방흡입술 선호도는 남성의 경우 복부가 75%로 가장 많고, 여유증(16%), 허벅지(4%) 순이었다. 여성은 복부가 38%, 팔 31%, 허벅지 23% 순이었다.

복부지방흡입술 환자의 약 절반은 40대(51%)였으며, 30대(37%), 20대(29%) 순이었다. 

한편 40대 이후에 받는 지방흡입술은 조심해야 한다는게 안 원장의 설명이다. 40대의 경우 피부처짐이나 주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지방량을 많이 제거하는데 초점을 둬서는 안된다.

50대 이후에는 기저질환을 체크해야 한다. 안 원장에 따르면 심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혈류 문제가 있으면 시술에 신중해야 한다. 시술 전 금식으로 인한 저혈당 위험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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