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 혈액투석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발표하는 혈액투석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전체 대상 의료기관 839곳 중 1등급은 103곳(13%), 2등급은 324곳(41%)이었다. 

1등급은 5차 평가에 비해 21곳이 늘었으며  4등급은 21곳 줄었다.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상급종합 17곳, 종합병원 8곳, 의원 2곳 등 총 27곳이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기 장비를 보유하고, 혈액투석 외래청구가 있는 의과 의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해 3월부터 6개월간 실시됐다.

평가 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 경력간호사 및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 인력관련 지표와 환자안전과 관련한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보유여부 및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보유대수 충족여부 등 총 13개다. 

5차 평가 대비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은  75.0% 1.9%P 높아졌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비슷했다. 산소공급장치, 흡인기 등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갖춘 기관은 93.2%로 2.0%P 향상됐다.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용액(투석액)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90.4%로 약간 높아졌지만 기관 간 수준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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