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사진]은 2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 충남대병원에서 32명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글로벌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1사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동물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 코로나바이러스가 190분의 1 이하로 줄었으며, 부검 후 육안으로 관찰한 폐 모양에서도 대조군 대비 염증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개발과 동시에 대량생산도 계획 중이다. 서 회장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치료제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약가에 대해 서 회장은 "항체 치료제 개발비는 3천억원이며, 제조원가는 저렴하지 않지만 다른 회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