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 열을 가해 치료하는 온열요법에 나노입자를 활용하면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팀은 온열치료에 유용한 철-산화철 코어 셸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나노 컨버전스(Nano Converg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광열효과가 뛰어나 암세포에 열을 가하기 수월하다. 금 나노입자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물성이 강하고 자성도 갖고 있어 온열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쉽게 산화되는게 단점이었다.

연구팀은 "기존에 치료하기 어려웠던 악성 뇌종양을 포함한 난치성 암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공기와 물에 약했던 철 나노입자의 단점도 극복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철-산화철 코어 쉘 나노입자는 광열변환효율을 최대 33% 높였으며, 5회 반복된 실험에서도 동일 성능을 유지해 안정성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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