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메디칼의 간진단 영상기술 2개가 국제논문에 잇달아 게재되는 등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초음파진단기술인 Liver Package와 조영벡터영상(CVI)이다. 

간 질환을 단계별로 진단할 수 있는 Liver Package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영,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저널에 발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에 대한 연구에서 소개됐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환자 102명. 지방간과, 간섬유증 및 간소엽내 염증에 대해 1년 6개월간 진단한 결과, 지방간 환자의 구별 뿐만 아니라 간 섬유화도 정확히 진단했다. 

특히 간의 점성도를 측정해 염증을 파악하는 지표인 SWD(shear wave dispersion)는 간소엽 내 염증과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위험점수화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향후 NAFLD환자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진단에 사용할 예정이다.

CVI는 서울대병원 이정민, 유정인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이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소개됐다.

CVI는 기존 조영증강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하는 간종양의 양성/악성 패턴을 조영제의 버블 움직임을 추적해 속도와 방향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연구에 따르면 간종양환자 33명을 대상으로 간세포암과 비간세포암의 CVI 특성을 비교한 결과, 조영증강 초음파영상 단독 보다 CVI 병행시 진단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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