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의 10명 중 1명은 산소치료 이상이 필요한 중증이며 나머지 9명은 경증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8,976명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증환자는 91%,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9.1%였다. 80대 이상의 산소치료율은 58.2%에 달하는 등 중증도는 나이 많을수록, 만성질환자일수록 높았다. 

확진 당시 발열이나 기침, 객담 등 주요 관련증상 가운데 1개 이상 동반하는 비율은 입원치료자 73%,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35.2%였다.

가장 많은 증상은 기침(42%)이었으며, 이어 객담(29%), 발열(20%), 두통(17%) 순이었다. 확진자의 입원기간은 평균 20.7일이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23.7일이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확진자 대부분은 격리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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