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비롯해 휴가철에는 미뤄왔던 성형수술이나 몸매 관리를 위한 내원객들로 성형외과는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섣부른 수술은 만족도가 높지 않은데다 부작용으로 재수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에 수술받은 환자가 재수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특히 코재수술 사례가 많았다. 코는 다른 부위 보다 수술이 복잡하고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보형물이 들어가는 만큼 만족도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 또한 수술법에 따라 부작용 발생 빈도가 달라 재수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때문에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자가진피 코재수술법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자가진피를 이용한 코성형이 주목받고 있다. 엘르성형외과 김흥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가진피란 표피와 진피로 구성되는 피부조직의 일부분으로 피하지방의 위에 위치한 부분이다. 

자가진피 무턱수술의 경우 100% 자가조직을 사용해 수술한 티가 나지않고 자연스러우며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없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자가진피를 이용한 수술은 자가조직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보다 흡수율이 적어 생착률이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김 원장은 "한 번의 수술로 수술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갸름하고 세련된 라인으로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재수술에 흔히 사용되는 인공보형물은 코의 피부 조직이 완전히 회복된 시점에 수술받아야 하지만 당장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가진피의 경우 대부분 바로 재수술이 가능하므로 환자에게 부담될 수 있는 수술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환자 본인의 피부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촉감이 좋으며 자연스럽다.

김흥규 원장은 "자가진피코수술은 세계최고권위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성형학술지에 논문이 실릴 만큼 그 결과가 입증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술"이라면서 "자가진피코수술은 보형물의 선택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을 알고 숙련된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신중히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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