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한 광주광역시에서 중증환자가 입원할 병상이 더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김강립 1총괄보정관(복지부차관)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광주시내 병원에서 중증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여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전라남북도 등 권역내 감염병 전담병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에서는 강진의료원 14병상, 순천의료원 6병상 등 총 20병상, 전라북도에서는 전북대병원 10병상, 원광대병원 1병상, 군산의료원 10병상 21병상 등 총 41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확보된 병상은 목포중앙병원 2병상과 원광대병원 2병상 등 총 4개다. 경증환자는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을 이용토록해 병상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최근 발생한 환자는 총 51명이며, 지난 1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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