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통환자에서는 만성전신통증(만성광범위통증) 유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할름스타드대학 샬럿 사일완더 박사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무릎관절통환자 297명의 압통역치로 만성전신통증과 무릎골관절염,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해 발표했다.

압통역치는 압통점 18곳 가운데 8곳을 압통계로 측정했다. 압통역치 별로 상중하로 나누고, 낮은 압통역치군에서 압통점 4곳 이상인 군(99명)와 4개 미만군(180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만성광범위통증 유병률은 37%였으며 압통점 4개 미만군에 비해 4개 이상군에서 높았다(29% 대 53%). 양쪽군의 비만지수와 내장지방면적, 무릎골관절염 비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압통점이 4개 이상군은 4개 미만군에 비해 8개 압통점 전체에서 평균 압통역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나이가 어리고 통증 부위는 많았다. 섬유근통증 비율도 높았다(9% 대 1%).

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만성광범위통증이 있고, 섬유근통증이 있으면서 통증부위가 많으면 압통역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만성전신통증 유병률은 일반인보다 무릎통증환자에서 높고, 압통역치가 낮으면 더 높았다. 이번에 연구에서 만성전신통증환자는 압통역치 낮게 나타났지만 압통역치 4개 이상인 군의 약 절반은 만성통증이 없고 만성국소통증을 보였으며, 그리고 4개 미만인군의 3분의 1은 만성전신통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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