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 후 3시간 내 병원도착하는 골든타임이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표하는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이전에 비해 항목 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지만 골든타임 도착률은 지연됐다.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1곳과 종합병원 207곳. 아 가운데 1등급은 143곳(63%)이며, 서울과 경기가 절반을 차지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60분 이내 정맥내혈전용해제 투여율 및 5일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의심증상 발생후 3시간내 병원 도착, 즉 골든타임 등 9개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 모두 상근하는 의료기관은 지난번 보다 늘었으며, 혈전용해제 투여율과 조기재활 평가율, 그리고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신속한 초기치료와 합병증 예방검사가 적절하게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든타임은 214분(중앙치)으로 지난번 평가보다 16분 늘어났다.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525분으로 6시간 이상 지연됐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51곳과 종합점수 향상기관 4곳 등을 선정해 총 9억 5천여만원의 가산금을 지급한다. 

종합점수 향상기관의 가산금지급에 대해 "뇌졸중 적정성평가가 여러차례 진행되다보니 기관간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평가 하위기관이 1등급으로 진입하기 어려워진 만큼 격려 차원에서 지급하게됐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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