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신경계의약품군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한국릴리와 편두통예방치료제 엠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의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국내 의원을 한국릴리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담당한다. 앰겔러티는 신경전달물질인 CGRP를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월 1회 피하주사 방식이라 편의성이 높다. 지난해 전세계 매출은 약 2천억원에 이른다.

엠겔러티의 효과는 한국인을 포함한 국제 임상연구 EVOLVE-2에서 확인됐다. 엠겔러티 투여받은 환자의 60%에서 6개월간의 편두통 발생일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기존 임상연구에서 엠겔러티는 삽화편두통환자는 물론 만성편두통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월 평균 두통일수를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란셋에 따르면 전세계 편두통환자는 약 10억명에 이르며 미국의 경우 환자의 35%는 예방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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