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자카비의 리얼월드데이터 연구결과가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골수섬유증환자 약 1,400명. 이들을 자카비 처방군(272명)과 비처방군(1,127명)으로 전체 생존기간을 관찰했다.

그 결과, 비처방군(44.4개월) 대비 처방군에서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처방군 대상자는 현재 생존해 있는 상태이며 사망위험은 39% 낮아졌다. 투여 1년째 생존율(82.8% 대 72.5%)과 2년째 생존율(60.6% 대 76.1%) 모두 처방군이 높았다.  

자카비의 생존연장 효과는 중간 및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COMFORT에서 확인된바 있다. 309명의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임상인 COMFORT-I 연구에 따르면 치료시작 24주째 자카비 투여군의 약 42%에서 비장 크기가 35% 이상 작아졌다(위약군 0.7%). 

COMFORT-II 연구에서도 유일하게 치료 48주째에 비장 감소는 자카비 투여군에서만 나타났다. 두건의 연구의 5년 통합 분석에서는 자카비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은 5.3년(중앙치)이었다(위험비 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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