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폐암환자에 1차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화학요법 병용하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과 종양내과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교수 연구팀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키트루다+화학요법의 효과를 알아보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 Keynote-604의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악성도가 높은 소세포폐암은 발견 당시 이미 림프관이나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성장 속도가 빠른데다 치료 후 재발하는 경우도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소세포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폐암환자는 1만 134명이며 이 가운데 10~15%가 소세포폐암이다.
Keynote-604는 18개국 140개 기관에서 시행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으로 키트루다를 제조 판매하는 MSD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18세 이상 확장병기 소세포폐암환자 453명. 이들을 키트루다+화학요법군(비교군 228명)과 위약+화학요법군(대조군 225명)으로 나누고 14개월간 비교했다.
그 결과, 6개월째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율은 대조군 23.8%, 비교군 34.1%로 10.8%P 차이를 보였다. 12개월 이후에도 이러한 차이는 유지됐다.
김혜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30년간 세포독성 항암제 외에는 치료법이 없었던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새로운 약물치료 옵션을 확인한 것"이라며 "소세포폐암에서도 면역항암제와 항암치료의 병용요법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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