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웅제약 제공]

담즙산 우르소데옥시콜릭(UDCA)이 위절제술 후 담석 발생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와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 연구팀은 위절제술환자를 대상으로 UDCA 투여군과 위약군의 담성 생성률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외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 절제술 환자는 담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술과 내시경 등의 치료과정에서도 위험이 증가한다. 때문에 담석 형성 위험 억제는 위암환자의 수술합병증과 관련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위절제술을 받은지 2주 이내인 위암환자 521명. 이들을UDCA 300mg, 600mg, 위약군으로 나누고 12개월 후 담성 생성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300mg과 600mg 투여군 각각 5.3%(8명/151명), 4.3%(7명/164명)로 위약군 16.7%(25명/150명)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위 뿐만 아니라 주변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한 D2 절제술 환자군의 경우 600mg군에서 4.1%(4명/97명)로 위약군(15.1%, 13명/86명)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안전성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상협 교수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배 이상 높다. 

우르소데옥시콜릭(UDCA)은 대웅제약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이번 연구결과로 지난해 위 절제술 환자에 대한 담석예방에 대해 우루사 300mg의 적응증을 받았다.

우루사가 받은 적응증은 △만성간질환 △담즙 분비 부전에 따른 간질환 △담도계질환 △담석증 △만성C형간염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환자의 담석예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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