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해당 간호사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시에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중증 코로나 환자를 돌봤으며 15일 출근 전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인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간호사 접촉자는 46명이며 이들에 대해 PCR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방대본의 수도권 주요 발생 상황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172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총 152명으로 늘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66명이며,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제 영업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6명이며, 경기도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1명도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1,130명을 전수 검사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13일 발생한 확진자가 접촉한 159명 대상 진단검사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어제부터 지역사회 확진자가 20명대로 감소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 이내로 떨어져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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