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등은 고소득층과 고령층에서 높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로사 파리시 박사는 메드라인 등 11개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보고 논문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

대상 연구논문은 총 168건으로 건선의 발생률 연구 9건, 유병률 연구 145건, 발생률과 유병률 동시 연구는 14건이었다.

분석 결과, 건선 발생률은 어린이보다 성인, 특히 고령자에서 높았다. 30대부터 높아지고 40대에서 잠깐 낮아졌다가 50대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현상 모든 국가의 공통점이었다. 성별 차이는 일관되지 않았다.

유병률 역시 어린이보다 성인에서 높았다. 어린이의 경우 동아시아 0.02%에서 서유럽 0.21, 오세아니아 0.22%로 넓은 폭을 보였다. 성인의 경우 동아시아 0.14%에서 오세아니아 1.99%까지 였으며, 특히 1% 이상인 지역은 서부 및 중부유럽, 북미 등 고소득국가와 중남미였다.

국가 별로는 호주, 노르웨이, 이스라엘, 덴마크가 1.80% 전후로 가장 높은데 반해 동아시아국가에서 낮았으며 대만이 0.05%로 가장 낮았다. 

파리시 박사는 건선 유병률이 동아시아 등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서 낮고 고소득 및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나이와 밀접하게 관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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