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에 대한 진통소염제 사용평가 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지난7일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올해는 성인골관절염 질환을 대상으로 진통소염제(NSAIDs) 병용 투여와 전신적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제) 사용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약제적정사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골관절염 질환의 진통소염제 사용에 대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인 사용 실태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남용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때문이다.

또한 올해 요양기관 평가결과 통보시 관련 학회 전문가의 의견 등을 수렴한 천식의 스테로이드 처방,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처방 권고안 등을 함께 제공하여 일선 진료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항생제, 주사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평가상병의 범위를 종전의 주요 다빈도 상병에서 전체 상병으로 확대해 요양기관에 보다 많은 평가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일한 기전을 가진 진통소염제의 병용 투여는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진통효과의 증대를 기대할 수 없는데다 부작용 발생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고 골관절염 환자의 스테로이드 전신적 사용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곤란하기때문이라고 심평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