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점막절제술(ESD)은 외과적수술에 비해 침습정도가 낮고 림프절 전이 위험이 없는 조기위암에 많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출혈 발생률이 약 5%로 보고되고 있어 수술 전 위험 분류가 필요하다.
최근 도쿄대학 연구팀은 조기위암에 대한 ESD 후 출혈위험을 수술 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Gut에 발표했다.
ESD 후 발생하는 출혈에는 항혈전제의 종류와 종양 크기 등 여러 인자가 관여한다. 때문에 수술 후 출혈 위험을 예측하려면 복합적으로 평가해야 하지만 객관적인 지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ESD를 받은 조기위암환자 8천 2백여명의 데이터로 출혈 관련 인자 23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와파린를 비롯해 직접작용항응고제, 혈액투석, P2Y12수용체길항제,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종양크기 30mm 초과, 복수의 종양, 종양부위, 항혈전제 휴약 등 10개 항목이 발견됐다.
10개 인자를 출혈 위험에 따라 1~4점으로 점수화하고 총점에 따라 위험을 저(0~1점), 중(2점), 고(3~4점), 최고(5점 이상)로 나누는 출혈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위험 별 출혈 위험은 각각 2.8%, 6.1%, 11.4%, 29.7%로 초고위험은 저위험의 약 10배 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자국 내 또다른 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뢰성 높은 점수와 동일했다"면서 "출혈 위험의 층별화로 개인 맞춤의료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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