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에 구현된 음성증폭기 앱(알고코리아 제공)
스마트폰 화면에 구현된 음성증폭기 앱(알고코리아 제공)

귀가 잘 안들리는 난청인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보청기전문회사 알고코리아는 1일 음성증폭기 어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 앰프 프로(SMART AMP PRO)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보청기는 지나친 고가에다 구입시 대리점 방문(청력검사, 휘팅, 청소), 착용시 불편감 그리고 배터리 관리(구입 비용, 교환시 번거로움)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앰프 프로는 대리점에 방문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은 후 이어폰(유선, 무선 모두 가능)만 연결하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마이크을 통해 들어온 소리가 앱을 통해 증폭돼 이어폰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리 증폭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64채널 프리미엄 보청기급 펌웨어로 일반 보청기보다 더 부드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 앱에는 기본 4개 모드의 청력이 입력돼 있어 자신의 청력에 맞는 메뉴를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셀프 청력검사 및 자동휘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모드로 세팅할 수도 있다. 스테레오인 만큼 양쪽 귀를 따로 실시한다.

이밖에도 볼륨조절, 소음감소, 피드백 제거 등 기존 보청기의 대부분 기능을 앱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알고코리아는 스마트 앰프 프로에 적합한 대상자로 △보청기 첫 사용인데 가격이 비싸 망설이는 분 △TV볼륨이 너무 커 가족들의 불만을 사는 분 △소그룹 미팅에서 다른 사람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분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자꾸 잃어버려 보청기 대용으로 필요한 경우를 들었다.

회사는 "기존 보청기가 최소 백만원을 넘는 고가임을 감안하면 가성비 끝판왕을 만났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애플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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