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상품명 스카이리치, 한국애브비)의 장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효과, 그리고 적은 주사 횟수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사진]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중증건선치료 현황과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효용성'에서 건선치료제 간 효과와 장점을 비교, 발표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리산키주맙의 장점은 강력한 피부개선 효과다. 올해 초 발표된 리산키주맙과 세쿠키누맙(상품명 코센틱스)을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52주째 건선 피부 및 중증도 지수(PASI) 90 도달률은 87% 대 57%로 리산키주맙이 우월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리산키주맙은 특히 신체 피부는 물론 잘 호전되지 않는 손톱이나 두피의 건선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효과도 빠른데다 지속기간도 길다. 2회 투여 후 16주째만에 기존 대비 91%의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1회 투여 후 4주째에도 60%의 효과를 보였다. PASI100 도달 환자의 60%에서는 효과가 3년간 지속됐다.

윤 교수는 리산키주맙의 또다른 장점으로 12주에 한번 주사한다는 점을 꼽았다. 주사맞으러 1년에 4번만 병원에 오면 되는 것으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불편감을 줄여준다.

윤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리산키주맙은 인터루킨억제제 계열의 생물학적 건선치료제로는 5번째로 출시됐지만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성과 효과가 높다"면서 "기존 약물 대비 여러 면에서 좋은 장점을 두루 갖춘 생물학적 제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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