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은 장점 두루 갖춘 약물"
"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은 장점 두루 갖춘 약물"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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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물 대비 중증도 지표 PASI90 도달률 높아
1년에 4회 주사로 안정적, 손톱·두피 건선에도 효과

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상품명 스카이리치, 한국애브비)의 장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효과, 그리고 적은 주사 횟수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사진]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중증건선치료 현황과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효용성'에서 건선치료제 간 효과와 장점을 비교, 발표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리산키주맙의 장점은 강력한 피부개선 효과다. 올해 초 발표된 리산키주맙과 세쿠키누맙(상품명 코센틱스)을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52주째 건선 피부 및 중증도 지수(PASI) 90 도달률은 87% 대 57%로 리산키주맙이 우월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리산키주맙은 특히 신체 피부는 물론 잘 호전되지 않는 손톱이나 두피의 건선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효과도 빠른데다 지속기간도 길다. 2회 투여 후 16주째만에 기존 대비 91%의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1회 투여 후 4주째에도 60%의 효과를 보였다. PASI100 도달 환자의 60%에서는 효과가 3년간 지속됐다.

윤 교수는 리산키주맙의 또다른 장점으로 12주에 한번 주사한다는 점을 꼽았다. 주사맞으러 1년에 4번만 병원에 오면 되는 것으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불편감을 줄여준다.

윤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리산키주맙은 인터루킨억제제 계열의 생물학적 건선치료제로는 5번째로 출시됐지만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성과 효과가 높다"면서 "기존 약물 대비 여러 면에서 좋은 장점을 두루 갖춘 생물학적 제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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